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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선거인단 29명 걸린 ‘플로리다’서 초접전

입력 | 2020-11-04 10:31:00

사진=뉴스1


미국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표 초반 경합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대 경합 주(州)인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 약 90%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1.1%의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8%)를 3.1%포인트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5% 개표 기준 득표율 50.4%로 바이든 후보(48.8%)를 1.6%포인트 우세했는데, 그 격차는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핵심 경합 주인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의 개표 결과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82.6%로 트럼프 대통령(17.9%)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개표 초반(개표율 3%)이라 승부를 예측하긴 이르다.

신격전지인 텍사스에선 개표 32% 기준 바이든 후보가 51.5%로 트럼프 대통령(47.2%)보다 우세했다. 또 다른 격전지인 조지아(개표율 18%)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5.9%로 바이든 후보(43.1%)를 앞섰다.

AP통신은 한국 시간 오전 11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켄터키와 웨스트버지니아 등 14개 주에서 이겨 92명의 선거인단을, 바이든 후보는 버지니아, 버몬트 등 11개 주에서 이겨 11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집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