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초기 개표 득표율 52.7%…우편 투표로 개표 지연 가능성
2020년 미국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 초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3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45분) 기준 19%까지 개표가 완료됐다.
현시점에서 바이든 후보는 득표율 52.7%로 이 지역에서 45.9%를 득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북부 러스트 벨트에 걸쳐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2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에게 ‘필승 경합 주’로 꼽힌다.
특히 러스트 벨트와 선 벨트를 오가며 광폭 유세를 펼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보여온 바이든 후보는 막판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집중하며 ‘승리 쐐기 박기’를 시도했었다.
한편 역시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선 벨트 경합 주 플로리다의 경우 현시점에서 93%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1.2%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7.8%)를 소폭 앞서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