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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19% 개표…바이든 우위

입력 | 2020-11-04 11:58:00

바이든, 초기 개표 득표율 52.7%…우편 투표로 개표 지연 가능성




2020년 미국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 초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3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45분) 기준 19%까지 개표가 완료됐다.

현시점에서 바이든 후보는 득표율 52.7%로 이 지역에서 45.9%를 득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개표 초반인 데다, 펜실베이니아에선 오는 6일까지 접수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어 승리를 예단하긴 어렵다. 백악관은 펜실베이니아 개표 지연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미 북부 러스트 벨트에 걸쳐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2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에게 ‘필승 경합 주’로 꼽힌다.

특히 러스트 벨트와 선 벨트를 오가며 광폭 유세를 펼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보여온 바이든 후보는 막판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집중하며 ‘승리 쐐기 박기’를 시도했었다.

한편 역시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선 벨트 경합 주 플로리다의 경우 현시점에서 93%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1.2%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7.8%)를 소폭 앞서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