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일 국내 거시·금융 교수 대상 '통화정책 워크숍'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4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국내 경제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부총재는 5일 국내 대학 거시·금융 담당 교수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2020 한국은행 통화정책 워크숍’을 앞두고 환영사를 통해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세계경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이라며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됐으나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통화정책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워크숍은 코로나19 여파로 실시간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거시금융 담당 대학 교수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경제 금융안정 상황 평가와 코로나19 대응과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