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위에 바로 인쇄가 가능한 식품 전용 잉크젯프린터 ‘스위트박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서울카페쇼 2020’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전시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유일한 글로벌 전시회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미소로 이겨 내자는 희망의 메시지 ‘우린 언제나 커피 합니다’가 행사 주제다. 국제커피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특히 쇼핑 라이브 채널과 서울카페쇼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과 현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쇼 형태로 열려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시험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기획전과 ‘인기 유튜버와 함께하는 랜선투어’, KOTRA 인증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글로벌 바이어 화상 좌담회’도 열렸다.
수많은 참가 업체들은 부스에서 제품을 홍보했다. 디저트용 쿠키와 빵 등을 직접 구워 시식을 하기도 했고 대형 로스팅 기계를 돌려 커피를 로스팅해 핸드드립을 선보이기도 했다. 장미를 추출해 만든 시럽을 병에 넣어 팔 수 있는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각종 꽃과 줄기를 통째로 말려 차로 즐길 수 있는 제품, 식품 전용 잉크젯프린터로 마카롱 위에 인쇄가 가능한 ‘스위트박스’도 전시됐다. 서빙을 위한 앞치마, 카페 창업시 필요한 각종 테이블 의자 등도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잡았다.
최혁중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