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4일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3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43.31)보다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40억원어치를 나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75억원, 167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21%), 삼성바이오로직스(4.68%), 현대차(0.59%), 셀트리온(4.44%) 등이 올랐다. 특히 IT관련주인 네이버(5.48%), 카카오(6.84%)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1%) 내린 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강세 여파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대선 개표 결과를 경계하며 지속적으로 등락을 반복했다”며 “예상치 못한 트럼프 재선 가능성으로 대형 IT, 인터넷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신재생에너지, 금리 상승 수혜주 약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8.46)보다 8.51포인트(1.04%) 오른 826.9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4억원, 79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