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득표율이 각각 49.9%와 48.6%로 나타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현재 이들의 득표율 차이는 1.3%포인트(p)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 전체로 따지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117만여표를 더 많이 획득한 상태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외환딜러가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뉴스를 지켜보며 업무를 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4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밖 선전하면서 외환시장도 결과를 주목하며 출렁였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자 상승 전환했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규모 경제부양책으로 달러 약세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6원 오른 1137.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격에 나서고 대부분의 경합주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전환했다. 장중 한때 1148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간 달러/원 환율은 ‘블루 웨이브’(대통령과 상·하원 민주당 승리) 반영해 급락세를 보여왔다.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감이 달러 약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