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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됐어요” 국내 첫 아기판다 ‘푸바오’ 공개[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0-11-04 18:22:00


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7월 20일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 ‘푸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용인=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에버랜가 4일 지난 7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福寶)’를 공개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를 통해 결정된 이름은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판다는 몸무게가 200g 미만 이어서 초기 생존율이 낮아 안정기에 접어드는 100일 즈음 중국어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관례다.

태어난 직후

생후 16일차



푸바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푸바오’는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cm에 불과했으나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kg, 몸길이 58.5cm로 각각 약 30배, 3.6배나 성장했다.


생후 31일차

생후 49일차



푸바오는 태어난지 40일 무렵에 뒤집기와 배밀이를 시작했다. 100일을 앞두고 이빨이 나기 시작했고 혼자 앉기도 한다. 애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는 주로 엄마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으로 기른다. 수의사와 사육사로 구성된 전단팀이 발육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 관리 한다”고 설명했다.

생후 61일차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생후 100일차



글·사진 용인=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