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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폭력 난무…트럼프 지지자들 백악관 인근서 피습 당해

입력 | 2020-11-05 10:36:00

워싱턴 DC에서 일어난 트럼프 지지자들 공격 사건-밥댓빌(@BobThatBill) 트위터 동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스’의 단장 등 4명이 백악관 인근에서 일어난 소요 사태 중 칼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다.

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미 대선 개표가 이뤄지던 전날 새벽 소요 사태 중에 엔리케 타리오 단장 등 4명이 흉기로 공격받았다면서 용의자 3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타리오 단장은 이날 새벽 회원들과 함께 워싱턴DC의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귀가하던 중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단체 회원들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격받는 장면은 동영상에 담겨 소셜 미디어로 공유됐다. 동영상 속 공격받은 한 여성은 베벌린 비티로 확인됐는데, 그는 트럼프 지지자이자 활동가다. 이들의 부상 정도는 일부는 심각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없다.

대선일인 지난 3일 백악관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BLM 플라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1000명 넘게 모였다. 이들은 워싱턴 시내 곳곳을 행진하고 교통을 차단하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