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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육로 월남 후 귀순했지만 북한군 이틀째 특이동향 없어

입력 | 2020-11-05 11:10:00

합참 "과학화 경계 보완할 것이 있으면 조치"




북한 주민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지만 북한군은 이틀째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귀순 사실이 알려진 전날부터 현재까지 이번 사안에 대한 반응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실장은 귀순한 북한 남성에 관해서는 “해당 인원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설명 드리는 것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그는 1명 외 추가로 귀순을 시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그 인원은 1명으로 확인이 됐고 추가적인 인원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평가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고성군 현지 수색 작전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군은 밝혔다.

김 실장은 북한 주민이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는 과정에서 경보가 울리지 않은 데 대해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것은 맞다”며 “합참 차원에서 점검해서 보완하고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보완할 것이 있으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시점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서 작동이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기능상에 문제가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