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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떠오른 네바다주, 개표 결과 발표 하루 연기하기로

입력 | 2020-11-05 13:51:00


미국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미국 네바다주가 개표 결과 발표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고위 관계자는 3일과 4일 받은 우편투표를 포함해 5일 오전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당초 다른 선거 관계자는 4일 오후 추가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시각 네바다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49.3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은 48.69%다. 표 차이는 7647표에 불과하다. 이 결과에는 3일과 그 이후 받은 우편투표가 포함되지 않았다. 우편투표는 통상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에 비해 많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예측된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264명이다.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를 가져갈 경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다.


4년 전 대선 땐 네바다주에서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 하지만 표차가 2%포인트(p)로 크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 선거운동에 공을 들여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