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제재심 시작까지 시간 좀 더 걸려"
"공공기관 재지정 문제 구체화되면 검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은행 대상 제재심의위원회를 가급적 12월 중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라임 펀드 판매 은행 제재심 시작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제재심과) 이어서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12월 중에는 가능하면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에도 “라임 펀드와 관련한 은행 대상 제재는 더 기다려야 한다”며 “증권사 제재심이 끝나야 은행을 볼 수 있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가능하면 연내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정부는 내년도 공공기관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잇단 사모펀드 사태 등을 계기로 부실 감독 논란이 일고 있는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데 최종 결과는 내년 초께 나올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