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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3번째 디도스 공격받아…한때 공시 지연

입력 | 2020-11-05 14:12:00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5일 오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기업공시채널 ‘KIND’ 접속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정상화돼 지연된 공시가 모두 게재된 상태”라며 “다만, 아직 디도스 공격에 대한 해결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이날 중 같은 장애 현상이 번복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가 처리할 수 없는 규모의 접속 통신량(트래픽)을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거래소는 지난 8월에도 공격을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게 제출받은 ‘전자금융 침해사고 현황’에 따르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올해 광복절 전후로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