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북 문경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일반부 여자 단식 8강전. NH농협 문혜경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NH농협은행 문혜경이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식 4강에 안착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문혜경은 5일 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단식에서 문경시청의 엄예진과 안성시청의 김연화를 각각 4-0으로 꺾으며 4강전에 진출했다. 문혜경은 6일 경남체육회 임유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NH농협은행 이민선 역시 화성시청 김현정, 안성시청 이현정, 문경시청 송지연을 연달아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이민선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문경시청 이지선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우리 팀 우승이 없다”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일반부 남자 단식 8강전. 창녕군청 김태민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창녕군청 김태민이 4강에 안착하며 회장기 단식 우승에 이어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가 강점인 김태민은 부상으로 기권을 했던 대통령기 대회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주요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한 적이 없다. 김용국 창녕군청 감독은 “이변이 없는 한 김태민이 우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민은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거든 순창군청 진인대와 4강전에서 겨룬다.
김태민의 무패 행진을 막을 유일한 적수로 떠오르고 있는 달성군청 윤형욱도 문경시청 전지헌을 4-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윤형욱은 같은 팀인 조영석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문경=김정훈 기자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