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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광주요 도자축제 ‘그릇 사기 좋은 날’, 5일부터 11일간 개최

입력 | 2020-11-05 17:28:00


 도자 브랜드 광주요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2020 광주요 도자축제 그릇 사기 좋은 날’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 센터점을 중심으로 서울 가회점, 한남점과 부산점 등 광주요 4개 직영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인기 제품을 실속 있는 세트로 구성해 한정 판매한다.

광주요에 따르면 직영점에서는 인기 제품과 단종, B급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천 센터점은 인기 제품을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미각시리즈 설빛 직사각접시 30’을 5000원에, ‘캐주얼라인 연쑥빛 면그릇 17’을 9000원에 판매하는 등 매일 다른 제품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이 외에도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으로 면기, 전골냄비 등을 증정하고, 광주요 인스타그램 팔로우·카카오톡 채널 친구 등록 시 추가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광주요는 이번 행사에서 직영점 단독으로 출시한 가을 신제품도 선보인다. 한복 저고리를 모티프로 한 ‘접이시리즈’, 한국적 형태의 꽃병 오브제 ‘화담시리즈’, 우아한 꽃잎을 형상화한 ‘연화시리즈’, 도자기에 옻을 입힌 ‘도태칠기’ 등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제품들이 첫 선을 보인다.

행사의 중심인 이천 센터점은 도자축제 시작과 함께 광주요의 57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요 설립 초기에 만든 1대 제품부터 도자기 제작에 사용한 도구까지 광주요의 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플러스82 프로젝트’의 새로운 식음료 브랜드 ‘코유(coyu)’ 카페도 이곳에 문을 연다. ‘코유’는 한국어로 독창적임을 뜻하는 ‘고유’와 영어로 함께함을 뜻하는 접두사 ‘co’가 만난 합성어다. 과거 광주요 디자인 연구소로 사용됐던 건물의 외관을 유지해 도자를 굽던 가마와 굴뚝이 그대로 남아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코유’는 앞으로 광주요와 함께 우리 고유의 문화와 감성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꾸려 나갈 예정이다. 레트로 감성을 품은 공간에서 식음료와 다양한 소품을 판매한다. 도자축제 기간 내 광주요 이천 센터점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코유 무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광주요 온라인 몰에서는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들을 38개의 세트로 구성해 한정 판매한다. 상차림에 꼭 필요한 식기만 엄선해 구성한 세트로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몰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 ‘월백시리즈 하늘빛 찬기 2p’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광주요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발열체크 및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입장 인원을 관리하며 쇼핑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하고 특정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는 것.

광주요 영업본부 한수민 본부장은 “광주요가 1년 여 기간 동안 고심해서 준비한 행사다. 광주요 식기와 오브제를 좋은 가격으로 만나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어 보길 추천한다”며 “이천 센터점의 새로운 공간인 ‘광주요 브랜드 홍보관’과 카페 ‘코유’가 담아낸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