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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실베이니아 법원, 트럼프 소송에 “6피트 참관 허용”

입력 | 2020-11-06 06:09:00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서 큰 법적 승리"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주 항소 법원이 개표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도록 요청한 데 대해 허용 판결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ABC뉴스, CBS 등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 소속 팸 본디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트럼프 캠프 측 참관인이 개표 과정을 더 가까이 지켜볼 수 있도록 접근 허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 6피트(약 1.8m) 거리를 두어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로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법적 승리”를 하게됐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 4일 트럼프 캠프는 선거일 이후 개표를 허용한 펜실베이니아 주에 대해 개표에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을 냈다.

20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펜실베이니아 주는 5일 현재 92%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0.2%로 앞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48.5%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이외의 여러 주에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미시간 주 등에서는 개표 중단 소송을 재개했다. 위스콘신 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네바다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 주와 미시간 주는 관련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최근 바이든이 확보했다는 모든 주에 대해 유권자 사기와 주 선거 사기와 관련해 법적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