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누구도 우리의 민주주의 뺏을 수 없다” 대선 선거인단 과반 확보 유력 트럼프 “연방대법서 결정날것”… 부정선거 주장하며 불복 공식화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5일(현지 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건 유권자의 의지”라고 말했다. 그의 뒤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자리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너무 많은 전투를 치렀다”며 선거로 분열된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윌밍턴=AP 뉴시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복 방침을 강조하자 트위터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고 하는 것을 놔둘 수 없다”며 “많은 소송이 벌어질 것이고 우리는 그 증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연방대법원 판사들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는 “미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지”라며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우리는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AP통신 등은 개표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11명)를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분류해 총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조지아주까지 승리하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달성하게 된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다면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도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