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칭했다. 민주당이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오늘 아침 바이든과 (부통령 후보) 해리스가 백악관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나라를 이끌 중대한 의무가 있다”며 “우리나라(미국)에 행복한 날이다. 조 바이든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단결자”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또 조지아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역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네바다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합법적인 표만 세면 내가 쉽게 이긴다”며 “참관자는 그 어떤 형태로도 허용되지 않았고 이 기간 동안 접수된 표는 불법적인 표로 간주돼야 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같은 트윗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경고 딱지를 붙이고 숨김 처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