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웹툰 작품들과 웹툰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5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 중인 ‘2020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중국 베이징 바이어 대상으로 웹툰 분야 총 47건의 상담을 통해 약 437만 달러(한화 약 49억원) 규모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0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 우수 웹툰과 웹툰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만화영상진흥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중국 내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총 32개사와 중국 콘텐츠 플랫폼 콰이콴·광저우만우,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모바일 등 약 70여개 사가 참여했다. 보다 원활한 매칭을 위해 사전에 국내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연결했다.
지난달 27~29일 위챗 화상 서비스를 활용한 베이징 상담회에서는 12개 국내 웹툰 기업이 베이징 바이어 22개사를 상대로 상담 실적 약 49억원을 기록했고 계약추진액은 228만 달러(한화 약 25억원) 규모다.
상담회는 콘텐츠의 중국 시장 연재 및 지식재산권(IP) 개발 계약 뿐 아니라 웹툰 기업과 중국 바이어 간 산업 네트워크 형성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웹툰 IP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 게임, 드라마, 웹소설,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전 장르로 확산되면서 웹툰이 신한류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웹툰 중심의 K-콘텐츠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