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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또 코로나 공포…‘트럼프 유세 현장 동행’ 비서실장 확진

입력 | 2020-11-07 16: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지난 3일 대선 직후 측근들에게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대선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모든 유세 현장에 동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메도스 실장이 언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백악관 보좌관들은 메도스 실장의 확진 사실을 대선 전에 알고 있었지만 조용히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 선거 캠프 고위 참모인 닉 트레이너와 최소 4명의 백악관 하급 관료들도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린 데 이어, 지금까지 트럼프 주위에서만 부인 멜라니아, 막내 아들 배런을 포함해 3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