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11.2/뉴스1 © News1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25)을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8일(한국시간) 2021시즌을 앞두고 FA 영입 대상 후보 중 톱 10을 선정해 보도했다. 김하성은 이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유격수 김하성을 최고의 FA 영입 후보 10위에 랭크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행선지로 점쳤다.
이어 “2020시즌 김하성은 타율 0,308(실제로는 0.306)에 30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면서 “그가 메이저리그로 넘어올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김하성이 미국 무대에 나서겠다는 의견을 밝히진 않았지만 빅리그 팀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면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폭스뉴스는 “김하성은 컨택과 파워를 겸비한 드문 선수”라고 평가한 뒤 “아마도 그를 데려가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팀은 행운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2014년 2차 3라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FA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체 1위로는 우완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가 꼽혔다. 2위는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3위로는 조지 스프링어(휴스턴)가 선정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