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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량 역대 최고…전세난 전국으로 번져

입력 | 2020-11-08 16:12:00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공급 대비 수요 불균형 수준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124.8)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30.1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량의 부족한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1~200의 숫자로 표현되고, 수치가 높을수록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수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전세난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123.3으로 2015년 11월 첫째 주(123.5)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방은 106.1로 2016년 2월 넷째 주(106.1) 이후 가장 높았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