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공급 대비 수요 불균형 수준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124.8)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30.1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량의 부족한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1~200의 숫자로 표현되고, 수치가 높을수록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수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