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강력… 함께 일하길 고대”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영어로도 같은 내용을 올렸고 “같이 갑시다” 대목을 소리 나는 대로 “Katchi Kapshida!”라고 썼다. 문 대통령의 트위터 축하 메시지는 바이든 당선인이 성명을 통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지 8시간 만에 나왔다.
문 대통령이 성명서, 축전 등 공식 외교 수단이 아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올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 ‘당선’이라는 단어도 쓰지 않았다.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들도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방미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내년 1월 2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