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0.11.8/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번 미국 대선은 비정상 행위, 무리수를 통한 독단적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이 치열한 선거로 잠시 분열된 모습을 보였지만 저력 있는 국가인 만큼 곧 통합과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통합의 정치를 강조한 바이든의 메시지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세계평화, 인류공영을 위해 이바지해 온 미국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 다수의 위법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수사기관이 묵과한다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은 무엇이 두려워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비판하려는지 모르겠다. 국가의 핵심 정책이 누군가의 의도적인 조작 등으로 추진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위법행위를 가려내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바로잡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은 거짓과 조작에 기반한 탈원전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출발은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철저히 규명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