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철저한 생활방역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며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특별히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춥고 건조한 날씨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조건인 데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코로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본 1000명, 독일 2만명, 프랑스 6만명, 미국은 12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 세계의 확진자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사망자가 1만명을 넘는 날도 생기고 있다.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밀집·밀폐 장소에서의 집단감염과 지인 모임 등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코로나 재확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겨우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