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GS건설이 이달 말 분양하는 강원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강릉 지역 최초로 공급되는 자이 아파트로, 단지 내엔 사우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 제공
9일 GS건설에 따르면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11개동(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74∼135m², 총 918채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² 평면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74m²A1 26채 △74m²A2 125채 △76m² 152채 △84m²A1 406채 △84m²A2 43채 △84m²B 115채 △94m²A1 36채 △94m²A2 8채 △94m²B 4채 △135m² 3채 등이다.
우선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눈에 띈다. 강릉에서 처음으로 단지 내 사우나 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나 스크린골프장 등의 운동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단지에서 작은 도서관과 카페테리아,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취미와 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공용시설을 누릴 수 있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비규제지역에서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로, 청약 요건이 비교적 완화됐다.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 지역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난 사람이라면 1순위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1순위 청약을 위한 당해 지역 거주 기간 충족 요건도 없다. 유주택자나 가구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규제지역과 달리, 계약일 이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서울 등 기타 지역에서 투자 목적으로 청약하려는 수요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강원 지역에서 분양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었다. 올해 5월 속초시에서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와 2018년 1월 춘천시에서 분양한 ‘춘천파크자이’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각각 17.26 대 1, 17.31 대 1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강릉 지역 내 자이 아파트 청약 성적이 모두 좋았던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기대에 맞춰 강원의 대표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