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위원회-보훈처
뉴욕 등 13곳서 특별영상 송출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일) 기념 특별영상의 한 장면.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제공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와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특별영상을 제작해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켄싱턴 하이스트리트, 태국 방콕 시내의 메가엑스 등 각국 명소의 13개 대형전광판에서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9일∼12월 6일, 방콕은 12일∼다음 달 1일 각각 상영된다.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유엔 참전용사가 70년 뒤 달라진 한국의 모습을 지켜보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영상 맨 끝에는 ‘오늘날 한국을 있게 해준 당신께 감사한다’는 자막이 흐른다. 이 영상은 미국과 영국, 태국, 동양과 서양 등 참전 국가와 지역에 맞게 편집됐다. 아리랑TV를 통해 22개 참전국 등 103개국에도 제공되고 CNN, BBC 등 주요 방송사의 광고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당초 정부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유엔 참전용사 초청과 현지 기념식 등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 취소 연기됨에 따라 특별영상을 제작한 것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