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따르면 차 씨는 8월 10일 전남 진도군 인근 해변에서 10대 남학생 3명이 바다로 떠밀려가고 이들을 구하려던 한 학생의 어머니까지 물살에 휩쓸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차 씨는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뒤 근처에 있던 밧줄을 던져 12, 14세 남학생 2명을 구했다. 이어 바다로 60m가량 헤엄쳐 들어가 학생의 어머니와 13세 남학생도 구조했다.
임주현 강철우 박경수 씨는 지난달 13일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에서 6, 8세 어린 남매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50m가량 헤엄쳐 이들을 구해냈다. 소방청은 2018년부터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헌신한 이들에게 ‘119의인상’을 주고 있다. 수여식은 13일 소방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