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달 30일 외식 쿠폰을 다시 제공한 이후 외식업계가 일제히 세일에 나섰다.
외식 쿠폰은 세번 외식을 하면 네번째 1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소비 촉진을 위해 시행됐다. 이번에는 배달 음식에도 적용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이에 외식 업체들은 1+1 프로모션을 비롯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올 한해 어려웠던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또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KFC 공식 앱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해 외식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동안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배달의 민족을 통해 순살시리즈 및 인기메뉴12종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2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SPC그룹은 ‘해피포인트앱’에서 ‘해피마켓’을 통해 SPC 주요 브랜드 제품의 해피콘(모바일 쿠폰)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파리바게뜨 케이크 및 카스텔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레디팩, 던킨먼치킨팩 등의 해피콘 8종을 20%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삼립호빵, 던킨 캡슐커피 등을 비롯해 가습기, 그릇 등의 유명 브랜드 생활용품 30여종에 대해서도 최대 94%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외식쿠폰을 발급하고 또 15일까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2020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려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며 “외식업계도 때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