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키움 히어로즈에 새둥지를 틀었다. /뉴스1 © News1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5)의 새로운 소속팀이 정해졌다.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10일 한화 이글스 출신 베테랑 이용규를 연봉 1억원, 옵션 5000만원 등 최대 1억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 200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기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한화는 팀 개편 과정에서 이용규와 결별을 선택했다. FA 계약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것. 사실상 방출이었다.
이용규는 “김치현 단장님이 직접 연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팀에서 바라는 것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용규는 “히어로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실력, 열정을 가진 선수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연령대가 낮은 선수단에 실력있는 베테랑 선수가 합류해 선수층이 강화, 선수단 분위기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