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7일 오전 뿌연 서울 도심 아래로 시민이 퀵보드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서울시는 앞으로 PM(개인형 이동수단)이나 자전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과 미래교통수단까지 고려해 서울형 안전속도인 ‘532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라 도시부 도로의 기본 제한 속도를 간선도로 50㎞, 이면도로 30㎞로 지정하는 ‘안전속도 5030’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경우 현행 30㎞/h에서 20㎞/h로 제한 속도를 하향하는 ‘서울형 안전속도 532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올해 도로교통법 개정(민식이법)으로 과속단속카메라가 의무화됨에 따라 약 140억원을 투입해 340대를 추가 설치하고,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606개소 중 420개소인 69.3%에 과속카메라를 운영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가 우선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도심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로다이어트 사업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퇴계로와 세종대로에 이어 충무로, 장충단로 등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보도폭 확장, 고원식 교차로 및 횡단보도 설치 등도 실시한다.
녹지와 휴식공간을 늘려 보행 문화를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에 맞는 거리도 조성한다.
아울러 차없는 거리와 거리 예술 축제, 밤도깨비 야시장 등 각 지역 행사 등과 연계해 여유있는 보행 문화를 이끌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