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국병원, 대한당뇨병연합과 업무협약
대한당뇨병연합과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원장 고태만)이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내 청소년 및 청년 당뇨인을 위한 당뇨병 조례안 제정과 젊은 당뇨병환자의 치료 지원, 특성화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서 긴밀하게 교류 협력하게 한다.
한국병원은 1983년 2월 28일 제주도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출범한 이래 제주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의료기관으로 40여 명의 전문의와 305명의 직원 217병상 규모다. 특히 2018년 당뇨병센터를 개설해 내분비, 신장, 심뇌혈관 전문의가 근무하면서 지역사회내의 당뇨병 환자의 치료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힘쓰고 있는 특성화 병원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설립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유전자 연구를 통한 개인맞춤의학 실현을 목표로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체액 등 인체구성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RNA, 단백질 등으로 연구자가 직접 조사·분석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환자의 동의를 얻어 연구자들에 의해 소규모로 관리돼 왔지만 이번 인체유래물은행 설립으로 검체 수집과 보관, 분양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통합 관리해 연구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대전성모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정보관리실, 인체유래물 처리실, 저장실 등 운영시설을 갖추고 인체유래물 관리 및 연구 전담 인력, 운영위원회, 기관윤리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표준운영지침에 따라 확보된 인체 자원은 질병 연구자들에게 연구 목적으로 제공, 향후 유전자 맞춤치료, 새로운 의료기술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삼, 면역세포 늘려 에이즈 진행 늦춘다”
조영걸 교수(사진)는 1991년부터 HIV-1 환자에 대한 고려홍삼(KRG)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홍삼과 에이즈 치료제를 병용하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덜 생기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2010년 이후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에이즈 치료제를 평균 53개월 복용 중인 사람이 홍삼을 섭취하는 경우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조 교수는 “30년 동안 홍삼이 HIV/AIDS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홍삼이 면역세포 CD4+ T 세포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켜 AIDS의 진행률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면서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