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후기 캡처
에스티로더는 10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임의로 바꾸어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해 보내 드렸다”며 “선택하신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과 해당 메시지를 받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 및 보강하여 더욱 고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티로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앞서 에스티로더 모 백화점 지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 세트를 판매하면서 구매 고객이 선택한 색상을 임의로 변경해 발송했다. 또 “옵션으로 선택한 쉘 컬러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가 분명한 특정 컬러”라며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매장에서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인아이보리 누드(21호 정도)로 발송된다”는 안내문도 함께 적어 보냈다.
이에 백화점 측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를 닫았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다음은 사과문 전문
저희 브랜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임의로 바꾸어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해 보내 드렸습니다.
선택하신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과 해당 메시지를 받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는 저희 브랜드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여성분 각자 개개인의 다양한 아름다움이나 브랜드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저희 브랜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 및 보강하여 더욱 고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브랜드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 분들과 모든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에스티 로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