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 주도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7∼9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0일 3분기 매출 794억1200만 엔(약 8873억 원)과 영업이익 276억700만 엔(약 30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13% 늘었다.
모바일 게임이 성장을 주도했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331억 엔(약 369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4년간 서비스해온 PC 게임 바람의나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앱 마켓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 3위를 오르내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V4 등도 모바일 매출 상승을 도왔다.
오언 머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강력한 IP 파워가 모바일, PC 플랫폼 양 쪽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10∼12월)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