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커내니 회견서 주장 1분만에 親트럼프 성향 매체마저 방송 끊어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사진)은 9일 백악관 회견에서 “트럼프 캠프 고문인 ‘개인 자격’으로 말한다”며 “미국에서 투표자 신분 확인법, 서명 확인, 시민권, 주소 등 신원 확인을 막는 조치에 반대하는 당은 딱 하나, 민주당”이라며 “우리는 모든 합법적 표만 집계되고 불법적 표는 (배제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폭스뉴스 진행자는 황급히 “워, 워, 워, 분명히 할 게 있다. 대변인이 불법 투표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이를 계속 내보낼 수 없다. 대변인이 상대 당이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가져오면 물론 다시 보여드리겠다”며 중계를 끊었다. 중계 시작 1분 7초 만이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