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회서 "조사 방식 투명한 협의 없었다" 주장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럿 그릭스비 미국 보건복지부 국제정세국장은 기구 총회에서 WHO가 기원 조사 방식을 회원국들과 투명하게 협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WHO는 지난 7월 전문가 2인을 중국에 미리 보내 중국 측과 추후 파견할 국제 조사단의 활동 범위와 권한을 의논했다. 국제 조사단 파견 시기와 구체적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박쥐 같은 야생 동물에서 기원해 인간에게 넘어왔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초기 은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야기했다고 지적하면서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유출설까지 제기했다.
중국은 시기적절한 대응과 정보 공유를 했다는 입장이다. 중국 일각에선 코로나19가 다른 나라에서 기원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