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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원투펀치’ 짝 찾나…토론토 단장, 선발투수 FA 물색 시사

입력 | 2020-11-11 11:16:00


류현진의 원투펀치 짝이 생길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토론토 선 등 캐나다 현지언론은 11일(한국시간)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과의 화상인터뷰를 소개했다. 내용 중에는 FA 선발투수 영입 의지도 녹아 있었다.

앳킨스 단장은 “FA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확보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럴 만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시즌 FA 선발투수 확보를 낙관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말 당시 선발투수 FA 대어 중 한 명이었던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 올 시즌 톡톡한 효과를 봤다.

총 12경기 67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준수한 성적으로 토론토를 4년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류현진 외에 확실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편이다. 로비 레이와 1년 재계약을 맺었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성장세지만 1,2선발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그 외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등도 상위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되기에는 어려운 기량이다.

이에 토론토가 비시즌 FA 대어를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관측이 무성하다. 현재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등 대어급 타자들이 거론되지만 트래버 바우어(신시내티) 같은 대어급 투수들도 계속 연결되는 상황이다.

다만 앳킨스 단장은 “만일 실패할 경우에는 트레이드 시장에 관심을 둘 계획”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