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력 통한 경쟁력 확보 강조
르노삼성은 조만간 유럽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아르카나’를 생산해 내년부터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아직 판매 가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뉴 아르카나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이를 생산하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의 운명도 결정된다. 부산 공장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 이후 뉴 아르카나 생산을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10만 대 수준이던 로그 물량만큼을 받아오진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뇨라 사장은 “수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르노삼성은 고전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겠다”며 “내년도 한국 점유율 5∼6%를 목표로 시장 상황에 맞춘 신차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