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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4년 공석 대북인권특사 임명할 것”

입력 | 2020-11-12 03:00:00

킹 前특사 “美, 北인권 중요성 인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그간 공석이던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10일(현지 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할 것”이라며 “새 대북인권특사를 임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직후 국무장관 등 주요직 임명과 인준 절차를 먼저 진행한 후 대북인권특사를 적절한 시점에 뒤따라 임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한 뒤 같은 해 11월 킹 전 특사를 임명한 바 있다.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2017년 1월 이후 공석인 상태다.

킹 전 특사는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인권에 더 많은 관심과 우려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인권 문제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더 많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 명백히 북한 문제는 차기 행정부가 다뤄야 할 주요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