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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600명…유럽 최초 누적 5만명

입력 | 2020-11-12 05:21:00

하루 사이 595명 사망...누적 사망자 5만365명
봉쇄 조치에도 계속 신규 확진자 2만명 웃돌아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었다. 유럽국 중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사망자는 600명을 육박했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595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초 이래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5만365명이다.

유럽국 가운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은 나라는 영국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2950명이다. 지난달 말부터 매일 2만~2만5000명 사이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25만6725명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에 관한 희망에도 우리는 숲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억제를 위해 잉글랜드 지역에 이달부터 내달 2일까지 봉쇄 조치를 내렸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