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0시경 부산 동래구 명륜역 1번 출구 앞에서 30대 A 씨가 보행로 옆 난간에 양손과 상체를 기댔다가 난간과 함께 9m 아래 온천천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변을 지나다가 사고를 목격한 행인은 A 씨가 난간에 기대자마자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난간과 이어진 경사진 벽면을 따라 굴러떨어졌다.
다행히 사고에 비해 A 씨의 부상은 크지 않았다. A 씨는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래구청 관계자와 난간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점검, 부실시공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