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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산지 쌀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생산량 감소에도 밥쌀용 쌀 수요는 충분하다며 필요시 재고분과 올해 매입한 공공비축미 방출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374만4000톤)보다 6.4% 감소한 350만7000톤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최근 산지쌀값은 전년대비 14%, 평년대비 31%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생산량 감소를 고려할 경우 일정 수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수급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수급과 관련) 구체적인 정부양곡 공급방식,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이달 중 열리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