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정책 비판한 웹툰 ‘복학왕’ 장면.
기안84가 웹툰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또 다시 비판했다. 지난달 ‘보름달 풍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0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7화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을 접수하는 주인공 우기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우기명은 청약 접수 현장에서 친구인 김두치를 만났다. 김두치는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다.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했다.

웹툰작가 기안84.
해당 장면에 등장한 ‘달(moon)’이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하고 결국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집값 상승과 전셋값 폭등, 전세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