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이 신고
친모 학대 진술 확보, 13일 영장청구

경기 하남경찰서는 불법체류 중인 베트남인 어머니가 친자를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20대 여성을 긴급체포,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하남서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측의 신고를 받고 12일 베트남인 여성(26)의 신병을 확보해 저녁 무렵 구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여성을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 긴급체포했다.
이 여성의 친자인 3세 남자 어린이는 최초 신고병원인 서울 강동구의 모 종합병원에서 외과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한 상황은 아니어서 열흘 정도 치료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다.
학대의심 어린이의 친부는 지난 9월께 불법체류 혐의로 베트남으로 강제출국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