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11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우산을 씌워준 군인의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 회자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떨어져 있는 모습이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취지다. 최근 멜라니아 여사의 일부 측근은 “영부인이 이혼할 시간만 계산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사실상 쇼윈도 부부로 지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로 이혼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알링턴=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