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3 대 3 트레이드 실시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황동일(34·세터), 그리고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김지한(21·레프트)을 한국전력으로 보내는 대신 김명관(23·세터), 이승준(20·레프트),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3 대 3 트레이드를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즉시 전력’을 내주는 대신 ‘유망주’를 받아왔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 높은 리빌딩을 통해 변화를 꾀하려 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돼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우리 팀 약점 극복에 도움을 줄 선수를 얻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