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6/뉴스1 © News1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건수가 10일 0시 기준, 누적 10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백신 자체와 인과성은 1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104건 중 103건은 조사 결과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건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936건이 신고됐지만 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104건이다. 103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됐다. 나머지 1건은 조사 중이다.
지난 10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는 6건의 추가 사망 사례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예방접종 후 급성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해당되지 않았고, 백신 제조번호·의료기관 접종 관리 문제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13일까지 총 103건에 대해 각 사례별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Δ사망 당시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 없음 Δ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 높음 Δ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 있음 Δ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 등의 이유로 인과성이 없음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3일까지 신고 된 사망 사례 총 104건 중 48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56건은 유가족의 반대 혹은 명백한 다른 사인 등으로 부검을 시행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독감백신 예방접종은 약 1893만건이 실시됐으며, 이중 무료 접종 대상은 1286만건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