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판 블로킹 3개 등 8득점 대한항공 꺾고 8경기 만에 첫승 흥국생명, 여자부 첫 개막 7연승
KOVO 제공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승부수가 효과를 봤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7, 25-18, 25-19, 25-21)로 승리하며 개막 후 8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한국전력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처음 팬들 앞에 선 신영석은 블로킹 3개에 서브 2개를 성공하는 등 8득점(공격성공률 33.33%)하며 장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11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다시 한번 신영석을 상대한 대한항공의 산틸리 감독이 “지난 경기에 신영석을 만났는데 또 만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였다. 경기 뒤 신영석은 “10년 전으로 돌아가 신인이 된 마음이었다”며 이적 후 첫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은 이날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15-25, 25-22, 25-18, 25-22)로 승리하며 개막 후 7연승을 이어갔다. 여자부 개막 7연승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