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타격 전력으로 北-中견제 한미 정보당국, 바이든 취임 전후 北 SLBM 등 도발 가능성 주시
F-22 스텔스 전투기
미 공군은 13일(현지 시간) F-22 스텔스기의 괌 배치가 역내 동맹국이나 파트너와의 연합훈련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유롭고 개방적인(free and open)’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중국 견제를 위한 군사적 포석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인수인계 거부 등 초유의 미 정권 교체 혼란기를 틈탄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남중국해 무력시위 등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B-1B 전략폭격기
한편 한미 정보당국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을 전후로 북한이 모종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걸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 집권 초기 비핵화 협상의 기선 제압 차원에서 북한이 사거리를 늘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을 한미 정보당국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