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임종석 등… “친한 선후배 사이” 확대해석 경계
15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최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여권 주요 대선 주자들을 잇따라 만나 정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원장 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의 만남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최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차기 대선 출마가 어려워지자 여권의 친문 표심이 사실상 갈 곳을 잃은 상태인 만큼 양 전 원장의 행보에 여권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여권 관계자는 “내년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에 들어가는 만큼 양 전 원장도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