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10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 부정, 0.8%p 상승 51%…긍·부정 차이 6.7%p 연일 추미애 논란에 민주 지지율 하락으로 "휴대전화 잠금 해제 논란, 진보 진영 갈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0주째 40%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9~13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4.3%(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20.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9월 2주차 조사(긍정 45.6% 부정 50%) 이후 10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6.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6일 42.6%(부정평가 51.0%)로 마감한 후, 9일에는 46.3%(3.7%P↑, 부정평가 48.3%)로 올랐다가, 10일에는 45.5%(0.8%P↓, 부정평가 49.1%)로 집계됐다.
그러다 11일에는 44.4%(1.1%P↓, 부정평가 50.9%), 12일에는 44.2%(0.2%P↓, 부정평가 51.8%), 13일에는 41.3%(2.9%P↓, 부정평가 53.8%) 지지율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3%P↓, 66.5%→62.2%, 부정평가 32.9%), 대구·경북(3.8%P↓, 29.5%→25.7%, 부정평가 69.2%), 부산·울산·경남(2.8%P↓, 43.9%→41.1%, 부정평가 52.9%), 대전·세종·충청(1.2%P↓, 43.8%→42.6%, 부정평가 50.2%)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2.3%P↓, 39.8%→37.5%, 부정평가 47.9%), 진보층(1.2%P↓, 71.5%→70.3%, 부정평가 26.1%)에서, 직업별로 노동직(4.6%P↓, 48.6%→44.0%, 부정평가 53.4%), 무직(4.3%P↓, 42.2%→37.9%, 부정평가 49.2%), 가정주부(2.0%P↓, 39.7%→37.7%, 부정평가 57.8%)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3.0%P↑, 45.0%→48.0%, 부정평가 48.2%, ), 60대(1.5%P↑, 35.1%→36.6%, 부정평가 60.0%), 50대(1.2%P↑, 45.1%→46.3%, 부정평가 50.6%), 정의당 지지층(7.6%P↑, 38.7%→46.3%, 부정평가 45.9%), 민주당 지지층(2.2%P↑, 87.1%→89.3%, 부정평가 8.0%)에서는 상승했다.
또 보수층(1.7%P↑, 22.4%→24.1%, 부정평가 73.3%), 학생(4.4%P↑, 35.8%→40.2%, 부정평가 50.5%), 사무직(2.0%P↑, 51.2%→53.2%, 부정평가 43.9%), 자영업(1.8%P↑, 39.9%→41.7%, 부정평가 55.5%)에서도 올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린 32.8%,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린 27.3%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7.5%, 국민의당은 0.9%포인트 오른 7.2%,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5.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월 1주 차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14.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261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4명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